기가 세다, 기가 약하다. 우리가 일상에서 자주 사용하는 말인데요.
1. 신강과 신약
사주에서는, 나를 생하는 기운이 많다면 기가 세다고, 나를 극하는 기운이 많다면 기가 약하다 말하며 이를 신강과 신약으로 표현합니다.
2. 오행의 상생
사람의 성격과 운명은, 개인의 경험이나 환경에 의해서 뿐 아니라 출생 연월일시에 의해서도 형성이 되는데요. 사주란, 사람이 태어난 연월일시를 바탕으로 길흉화복을 점치고 개인의 성향을 분석하는 학문입니다.
사주에는 다섯 기운이 있습니다.
나무, 불, 땅, 쇠, 물.
바로 목, 화, 토, 금, 수 입니다.
각각의 기운들은 서로에게 도움을 주거나 받곤 합니다.
예를 들어 불의 기운을 가지고 태어난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기운은 나무입니다. 나무는 불이 더 오래 타오를 수 있도록 도와주기 때문이죠.
그래서 불의 기운인 정화, 병화 일간을 가진 사람의 사주에 불을 생하는 나무의 기운이 많다면, 기가 센 사주, 즉 신강 사주가 되는 것입니다.
반대로 나무의 기운인 갑목, 을목 일간을 가진 사람의 사주에 불의 기운이 많다면, 불은 나무를 연료로 하여 타오르는 만큼, 기가 약한 사주, 신약 사주가 되는 것입니다.
3. 나의 기운은?
그렇다면 나는 어떤 기운을 가지고 태어난 사람인 것일까요?
가장 쉬운 방법은 인터넷에 '무료 만세력'을 검색하고 자신의 생년월일시를 입력하는 것입니다.
생일의 천간에 해당하는 글자가
갑(甲), 을(乙)이라면 나무의 기운을 가진 사람이고요.
병(丙), 정(丁)이라면 불의 기운을 가진 사람입니다.
무(戊), 기(己)는 흙의 기운, 경(庚), 신(辛)은 쇠의 기운,
임(壬), 계(癸)라면 물의 기운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4. 신강과 신약의 장단점
사주에 자신을 생하는 기운이 많아 기가 센 사람들은 남들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으며 목표가 분명하여 흔들림이 적습니다.
그러나 장점과 단점은 종이 한 장 차이이기에 이러한 모습이 타인을 헤아리지 않는다거나, 독단적으로 비쳐 오해가 생기기도 합니다.
사주에 자신을 극하는 기운이 많아 기가 약한 사람들은 자기 자신에 대한 확신이 적어 스스로를 의심하며 눈치를 많이 보고 주변 사람들이나 환경에 곧잘 휘둘리곤 합니다. 그러나 역시 단점의 이면은 장점이 되곤 합니다.
이들은 타인을 존중하고 융화하는 능력이 있으며 처세술과 적응력이 좋아 활용할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습니다. 주변인의 도움으로 성공을 하는 경우도 많고요.
5. 기가 세거나 약한 것은 절대 좋고 나쁨의 기준이 아닙니다.
모든 사주에는 각각의 장점과 단점이 존재합니다.
자신을 극하는 기운보단 생하는 기운이 많은 것이 더 좋을 것이라 생각하기 쉽지만 너무 과한 것은 오히려 독이 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적당한 물은 나무에게 도움이 되지만 너무 많은 물은 나무의 뿌리를 썩게 만들 수 있습니다.
기가 약한 사람은 환경의 영향을 내 것처럼 이용할 수 있어 어떤 상황에서는 기가 약한 사람이 오히려 더 강하게 보이기도 합니다.
내 사주가 신강이든 신약이든 가장 중요한 것은 이를 어떻게 이용하는 가입니다.
나의 성향을 알고 있는 것만으로도 장점을 키우고 단점을 극복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것이 우리가 사주를 보는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하고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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